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SK선경최종건재단 후원으로 ‘제주도 자기주도형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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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최생금 선교기자=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고려인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교장 소학섭)는 지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SK선경최종건재단의 후원으로 학생 주도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에는 고려인 청소년 18명과 인솔자 3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든 일정은 학생들이 사전에 직접 탐색·기획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학여행은 단순한 관광 위주의 코스가 아닌, 학생들이 계획부터 이동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체험형 일정으로 구성됐다.
소학섭 교장은 직접 해보는 경험이 자존감과 한국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운다는 교육 철학 아래, 학생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고려인 제주 여행지도’ 제작 프로젝트도 이어갈 계획이다.
학생들은 여행 첫째 날부터 둘째 날 오전까지 6개 조로 나눠 각자 선택한 코스를 따라 제주 곳곳을 탐방했다. 감귤농장 체험, 메이즈랜드, 김녕해수욕장, 깡통열차, 하리보 해피월드, 새별오름, 어음리 억새군락지, 제주돌문화공원, 이호테우해변, 중문색달해수욕장, 천지연폭포, 여미지식물원, 동문시장, 지하상가, 카페 탐방 등 다채로운 활동들이 펼쳐졌다.
저녁에는 팀별 중간 평가와 보고회를 통해 서로의 배움과 느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 오후부터는 단체 일정으로 전환해 학생들은 제주아트서커스, 981파크 레이싱, 서바이벌 게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레저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여행 3일 차에는 참가자들이 성산일출봉을 오르며 강한 팀워크와 책임감을 보여줬다. 동트기 전 이른 아침 약속된 시간에 한 명의 지각도 없이 모두가 모였고, 뒤처진 팀을 기다리며 끝까지 함께 정상에 오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아쿠아플라넷, 용두암 등을 방문해 자연과 문화를 직접 느끼며 사진과 영상으로 추억을 남겼다.
여행의 마지막 과정인 제주공항 출발부터 안성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복귀까지도 모든 절차를 학생들이 스스로 실행했다. 각 팀은 직접 항공권을 발권하고, 시간과 동선을 관리하며 안전하게 귀교했다.
가장 빠른 팀은 밤 9시 20분, 가장 늦은 팀은 10시 10분에 도착했다. 이 과정 전체가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함께 도착하는 힘”이라는 여행의 메시지를 직접 실천한 시간이 됐다.
소학섭 교장은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문화를 몸소 경험하고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길 바랐다”며 “이번 수학여행은 기존 체험학습 틀을 벗어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자기주도형 여행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 스스로 위치 공유 등 안전에 최선을 다했고, 모든 팀이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대단한 역량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이런 수학여행이 지속되길 바라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SK선경최종건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소피아 학생은 “한국어가 서툴러 새로운 사람에게 말 거는 것이 두려웠지만, 직접 계획한 제주도 미션을 팀원들과 함께 수행하면서 일상에서도 자신감을 얻는 큰 경험이 됐다. 친구들과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며 한층 성장한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SK선경최종건재단 최신원 이사장은 “로뎀나무학교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과 부딪히며 직접 체험한 이번 여행이 소속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여행을 총괄한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오필준 부장은 “이번 수학여행은 재단의 후원이 아니었다면 어려웠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도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한편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현재 신축 교사 건립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 최초의 고려인 학교 설립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